[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충성."
일병 허인회(28)가 25일 경기도 포천 대유 몽베르골프장 브렝땅ㆍ에떼코스(파72ㆍ7158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총상금 4억원) 셋째날 18번홀(파4)에서 경기를 마치면서 갤러리에게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지난해 입대했고, 이번 대회에는 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으로 출전했다.
군인골퍼들은 골프장 인근 군 휴양소에 머물며 버스로 이동하고 있다. 스코어야 어쩔 수 없지만 복장이나 언행 등 군인정신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대목이 관심사다. '자유분방의 대명사' 허인회도 예외는 아니다. 짧은 퍼팅이 남아도 꼭 마크를 한다는 점부터 달라졌다. "대충 친다는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서"라며 "제대 후에도 좀 더 신중하게 퍼팅하겠다"고 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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