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는 20일 리마 시내에서 개최된 한-페루 비즈니스 파트너십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를 동해 프로젝트 1억2300만달러, 투자·라이센싱 1000만달러 등의 계약추진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콜롬비아에서 거둔 실적(1억100만달러)을 능가하는 것이다.
가장 큰 특징은 현지 수요·유망 분야에 적합한 중소기업들을 선정해 경제사절단에 포함시켜 상담 성과를 극대화한 점이다.
지난 중동 순방외교 때 참가했던 기업들이 이번에 다시 경제사절단으로 참가해 또 다시 실적을 거둔 것도 눈에 띈다. 건설 중장비 수출업체인 대모 엔지니어링의 경우 지난 중동 순방외교 때 거둔 실적에 고무돼 이번에도 1대 1 상담회에 참가해 30만달러 규모의 유압 브레이커 및 유압 해머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중소기업들이 가기 쉽지 않은 원격지임을 감안해 우리 기업이 상담을 희망하는 인근국 바이어를 초청하는 방식도 진행됐다. 일환으로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을 생산하는 피앤이시스템즈는 이번에 에콰도르에서 온 최대 기업 중의 하나인 엘후리그룹에 15만8000달러 규모의 급속 충전설비를 공급하기로 MOU를 체결했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페루와는 2011년 8월1일부로 FTA가 발효된 후 대페루 교역량이 7.5% 증가했지만 무역수지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ICT, 산업용기계, 신에너지·소비재 등 우리 중소기업들이 강점을 가진 분야에 진출하면 충분한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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