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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현미, 남편 이봉조 무덤 앞에서 눈물 흘린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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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 사진=MBC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처

현미. 사진=MBC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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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현미, 남편 이봉조 무덤 앞에서 눈물 흘린 사연은?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사람이 좋다' 현미가 사별한 남편 이봉조 작곡가를 애타게 그리워해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겼다.
18일 오전 방송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는 가수 인생 58년째를 맞이한 현미가 출연했다.

이날 현미는 이봉조가 세상을 뜬 후 30년째 홀로 밥을 먹는다고 털어놨다. 현미는 "밥이 맛있는데 먹을 때 처량하다. 그래서 자식들과 손녀들 사진보고 먹는다"면서 "혼자서 이렇게 먹고 이렇게 해서 뭐하나 싶다. 오히려 잘 때는 너무 편하다. 밥 먹을 때 너무 외롭다. 저녁은 괜찮은데 아침에 혼자 먹는 게 너무 싫다"고 토로했다.

이어 현미는 이봉조의 산소를 찾았다. 현미는 "잘 있었냐. 영곤 아빠. 너무 오랜만에 왔지. 왜냐하면 내가 요새 차가 없잖아. 그래서 오기가 그랬어. 일이 많고 몸이 아팠다"고 미안함을 전했다.
결국 현미는 이봉조의 무덤 앞에서 눈시울을 붉혔다. 현미는 "내가 요새 얼마나 고생하는지 알기나 알어"라며 이봉조에 대한 원망과 그리움이 교차한 눈물을 쏟았다.

현미는 최근 지인들에게 사기를 당하며 마음고생을 겪었다. 사기로 인한 빚을 갚느라 현미는 보험료까지 밀려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현미는 "믿었던 사람에게 사기를 당했다. 나는 너무 사람을 믿는다"고 털어놨다.

현미는 "내 봄날은 20대 중반에서 30대 후반까지다. 지금은 봄날이 아니라 지금은 완전히 비바람 치는 겨울이다"며 "바람도 맞아야하고 눈보라도 맞아야한다. 경제적으로 많은 타격을 받았다. 관리 잘못해서 사기당하고 도둑을 당했다. 그러니까 지금 비바람을 맞는 겨울이다"고 심경을 밝혔다.

'사람이 좋다' 현미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람이 좋다 현미, 항상 응원한다" "사람이 좋다 현미, 힘내셨으면 좋겠다" "사람이 좋다 현미, 그런 사연이 있었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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