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15일 오후 2시 주민 200명과 함께 우이동 만남의 광장 준공식 가져 ... 면적 4267㎡ 규모, 휴게 편의 추모 체력단련 안전시설 갖춰
강북구가 ‘우이동 만남의 광장 조성사업’을 마치고 15일 오후 2시 주민 200여명과 함께 준공식을 가졌다.
2013년 3월 추진계획 수립 후 보상, 용역, 착공 및 준공까지 약 2년만이다.
보상비 17억9000만원, 공사비 10억원 등 총사업비 27억9000만원(시비)이 소요됐다.
휴게시설로는 광장 1개소, 목재테크 2개소, 무대, 이동식분수대 1개소, 데크의자 등이 들어섰다.
시계탑 1개, 파고라 6동, 화장실 1개소, 의자 12개 등 편의시설과 체력단련을 위한 운동기구 10기를 갖추고 느티나무 등 8종 6352주, 맥문동 등 5종 5865본을 심어 앞으로 지역주민들과 북한산 방문객들을 위한 휴식과 만남· 화합의 장소가 될 전망이다.
그 밖에도 무장애산책로를 조성해 휠체어를 타고도 공원 이용이 편리하도록 장애 주민을 배려했으며 강북문화예술회관 입구에 놓여있던 현충비와 안내판을 공원 내로 이전해 애국애족의 정신을 기릴 수 있는 추모공간도 조성했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준공식은 박겸수 강북구청장, 국회의원, 시·구의원, 서울북부보훈지청장, 직능단체장, 보훈단체 회원, 북한산국립공원관리직원 및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사업경과보고, 테이프커팅식, 기념식수, 시설순회 순으로 약 60분간 진행됐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강북구에 또 하나의 명소가 탄생했다. 우이동 만남의 광장은 지역 주민들 뿐 아니라 경전철 완공과 함께 늘어날 북한산 방문객들을 위한 만남과 휴식, 여가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북구는 ‘우이동 만남의 광장 조성사업’ 외에도 지난해 11월 삼양동 체육과학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을 위한 휴식 공간을 확장시켜가고 있다.
그 밖에도 북한산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의 일환인 근현대사기념관 조성사업, 청자가마터 원형복원사업, 예술인촌 조성사업, 우이동 가족캠핑장 조성사업 등 역사문화관광의 도시로서 인프라를 구축하며 관광도시로서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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