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루파키스 장관은 라가르드 총재를 만나 그리스 구조개혁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그리스 재무부는 예정에 없던 바루파키스 장관과 라가르드 총재의 회동은 그리스 구조개혁에 대한 비공식 대화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바루파키스 장관은 6일에는 미국 재무부 관계자들도 만날 예정이다.
그리스는 오는 9일 IMF에 4억5000만유로를 갚아야 한다. 하지만 지난주 그리스 정부측은 9일 IMF 자금 상환보다 14일 예정된 그리스 공무원 월급 지급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무원들 월급을 지급하기 위해 9일 갚아야 할 IMF 자금을 상환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밝힌 것이다.
그리스는 지난해 8월 이후 구제금융 자금 지원을 받지 못 하고 있다. 아직까지 IMF와 유럽 국가들로부터 지원받기로 한 자금 중 72억유로를 받지 못 했는데 그리스 구조개혁 문제와 관련해 채권단과 합의를 도출하지 못 했기 때문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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