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서 7언더파 '폭풍 샷', 신지은 공동 3위, 이미림과 유소연 공동 6위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이번에는 메이저 우승 도전이다."
'바하마 챔프' 김세영(22ㆍ미래에셋)이 시즌 2승을 정조준했다. 그것도 시즌 첫 메이저대회에서다.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 미션힐스골프장 다이나쇼어코스(파72ㆍ676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ANA인스퍼레이션(총상금 250만달러) 2라운드에서 7언더파의 맹타를 휘둘러 선두(7언더파 137타)로 도약했다.
데뷔전 코츠챔피언십 '컷 오프'의 충격을 딛고 2경기 만인 바하마클래식을 제패한 저력으로 신인왕 부문에서 당당히 선두를 달리고 있다. "샷과 퍼트가 모두 잘 됐다"는 김세영은 "어제는 그린 적응이 약간 힘들었는데 오늘은 퍼팅라인이 훨씬 잘 보였다"고 했다. 매주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선두로 출발한 모건 프레셀(미국)은 이븐파의 제자리걸음으로 2타 차 2위(5언더파 139타)로 내려앉았다. 신지은(23)이 브리타니 린시컴(미국)과 함께 공동 3위(4언더파 140타)에 포진했다.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와 '디펜딩챔프' 렉시 톰슨(이상 미국)이 공동 6위(3언더파 141타)에 올라 우승 경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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