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미화 2달러 지폐는 세계 곳곳에서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지난 설 연휴 은행들은 이색 세뱃돈으로 2달러 짜리 지폐를 판매하기도 했지요.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2달러 지폐를 나무 틀이나 유리 액자에 넣어 각종 선물용도로 판매하곤 합니다.
두 번째는 설에는 여배우 그레이스 캘리가 등장합니다. 1960년대 그레이스 캘리는 '상류사회'라는 영화에 함께 출연했던 프랭크 시내트라로부터 2달러 지폐를 선물 받은 후 모나코 왕국의 왕비가 됐는데, 이 이야기는 2달러를 '행운의 지폐'로 만들어 주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은행(FRB)가 법정화폐로 2달러 지폐를 최초 발행한 것은 1928년입니다. 앞면에는 미국 독립선언을 한 2대 토머스 제퍼슨 대통령의 초상이, 뒷면에는 존 트럼블(john Trumbull)이 그린 '미국 독립선언서 조인식(1776년 7월4일)'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1976년에는 미국 독립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재발행되는 등 5~6차례 미국 역사상 의미가 있는 해에 특별히 발행됐습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