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SK텔레콤은 이사회를 열어 SK브로드밴드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의결했다. 현재 SK브로드밴드 지분 50.56%를 보유한 SK텔레콤은 주식 맞교환 방식으로 잔여 지분 49.44%를 전량 취득해 100%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다. 주식 교환 비율은 1대 0.0168936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편입되는 SK브로드밴드의 지분 가치는 SK텔레콤 시가총액의 3% 정도이므로, 이번 편입이 당장 SK텔레콤의 기업가치에 변화를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했다.
김 연구원은 "2017년부터 5G 이동통신이 등장하는 2019~2020년경까지는 데이터 사용량 증가에 의한 질적인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며 "이번 결정은 5G도입 전까지 발생할지도 모르는 무선 사업의 성장정체를 대비하기 위한 선제조치"라고 평가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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