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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 전자결제가 승부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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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지 기자] NHN (이하 NHN엔터)가 전자결제 사업 진출을 위한 실탄을 마련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17일 440만주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의 확정가격이 6만2100원으로 결정됐다고 공시했다. 확정모집총액은 2732억원이다. NHN엔터는 2732억원에서 간편결제 사업 진출 관련 마케팅 비용 등의 운영자금으로 1184억원을 사용할 방침이다.
NHN엔터는 “올해 간편결제 사업 진출 관련 마케팅 비용으로 1500억원을 사용한다”며 “부족분에 대해서는 회사 자체 자금 및 은행 차입을 통해 충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NHN엔터가 실탄은 두둑하게 마련했지만 전자결제 사업 전망은 온도 차가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성빈 교보증권 연구원은 “간편결제 사업과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성을 의심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형 업체들의 참여로 경쟁 심화가 불 보듯이 뻔하다” 며“타 업체와의 차별화된 구체적인 계획, 방향성 제시가 아쉬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신규 사업에 대한 성공 여부는 내년에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양희준 BS투자증권 연구원은 “NHN엔터의 게임부문보다는 간편결제와 국가 간 전자상거래 등 신규사업부문에 관심을 가질 것을 추천한다”며 “간편결제 사업은 계열사인 한국사이버결제의 가맹점 네트워크가 확보된 토대 위에 공격적 마케팅 실시될 경우 시장에 가장 빨리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떨어진 주가를 유증 전으로 돌리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실적이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NHN엔터 주가는 지난 1월7일 대규모 유증 발표 후 한달 만에 20%가 빠졌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여전히 연초 대비 주가는 20% 가량 떨어졌다.

이동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NHN엔터의 간편결제 관련 마케팅 비용이 수익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사업의 진척상황을 확인하며 긴 호흡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은지 기자 eunj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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