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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 이야기]지폐 속으로 들어간 야생동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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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지폐 5종 뒷면, 표범, 물소, 사자 등 '빅파이브' 모습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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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벤저민 프랭클린, 세종대왕 등 우리나라를 비롯해 각국의 화폐에는 큰 업적을 남긴 위인들의 초상이 주로 담긴다. 하지만 대부분의 지폐의 모든 권종에 야생동물의 모습을 담는 나라가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이다.
남아공의 지폐는 200랜드, 100랜드, 50랜드, 20랜드, 10랜드 등 총 5종이다. 남아공 최초 흑인 대통령인 넬슨 만델라의 초상이 전 권종의 앞면에 들어가 있고 뒷면에는 아프리카 대륙을 대표하는 야생동물들이 그려져 있다. 200랜드에는 표범, 100랜드에는 물소, 50랜드에는 사자, 20랜드에는 코끼리, 10랜드에는 코뿔소가 있다. 화폐 단위가 높을수록 사냥하기 어려운 동물이라고 전해진다.

이 다섯 가지 동물은 남아공의 '빅 파이브'인 동시에 멸종위기에서 보호해야 하는 동물이기도 하다. 남아공에서 이들을 포획하거나 사냥하다간 '살인죄'와 같은 수준의 처벌을 받게 된다.화폐 단위가 높을수록 사냥하기 어려운 동물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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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외에도 야생동물의 모습을 담는 국가들이 몇몇 있다. 대만 500달러에는 꽃사슴이 등장한다. 대만산 꽃사슴의 순종은 거의 멸종돼 소수만이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어 멸종위기의 동물을 보호하자는 대만 정부의 깊은 뜻이 담겨져 있다.
뉴질랜드 역시 천연의 자연을 강조하기 위해 지폐에 동물의 모습을 담았다. 5달러 화폐와 10달러의 뒷면에는 각각 푸른 오리와 노란눈펭귄의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노란눈펭귄은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펭귄으로, 뉴질랜드의 남섬이나 오클랜드 제도에 서식한다.

이외 필리핀 200페소의 안경원숭이, 브라질 100레알의 검은 농어 등도 해당 국가에 서식하는 야생동물들의 모습을 지폐에 담고 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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