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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유통상인聯 "지역 경제 위협하는 LF아웃렛 입점 중단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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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지역 중소상인 의견 반영된 상권영향평가 촉구 및 지역상권 보호대책 없는 일방 추진 규탄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전국유통상인연합회와 참여연대, 새정치민주연합을지로위원회 등이 LF (구 LG패션)의 광주전남 지역 아웃렛 진출 입점 중단을 촉구했다.
광양LF아울렛입점반대비상대책위ㆍ전국유통상인연합회ㆍ참여연대민생희망본부ㆍ경제민주화실현전국네트워크ㆍ민변민생경제위원회ㆍ새정치민주연합을지로위원회 등은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대형유통업체의 아웃렛 사업 진출의 피해사례와 지자체의 유치과정에서 문제점을 집중 성토했다.

LF패션은 LG패션이 지난해 4월 상호를 변경한 회사다. 광양시는 2013년 하반기 LF네트웍스로부터 덕례리 도시계획지구에 대형쇼핑몰 투자 제안을 받은 후 지원팀을 구성 2014년 7월 전남도와 함께 점포 개설에 필요한 행정 지원을 약속하는 협약(MOU)을 체결했다.

광양 LF아울렛은 연면적 9만8215㎡,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의류매장 250개, 식음료시설, 대형영화관, 예식장, 대형 주차장 등을 구비하고 있다.
이 부지는 전남동부권 3개시(여수, 순천, 광양)와 인접한 곳으로 순천시 상권과는 4㎞ 내외에 위치하며 3개시의 인구총수는 72만명에 불과한 실정으로 3개시 소상인들은 연일 입점 반대를 외치고 있다.

광양시는 지난해 8월 이 부지를 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시장 등)으로 용도변경 후 토지보상업무를 대행해 현재 전체부지의 75%이상을 수용했고 전남도는 2014년 12월 실시계획을 인가했다.

비대위는 현재 광양시가 토지수용을 거부하는 소유자(123명)들로부터 재결신청을 공고해 강제수용 절차를 밟고 있으며 연내 공사를 완료해 2016년 초 점포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상인회는 광양시를 상대로 공익사업이 아닌 사적 기업의 이윤을 위한 행정지원은 잘못이라는 요지의 행정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며 순천시의회는 입점반대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비대위는 "전남도지사와 광양시장은 다수의 이익을 위해 필요한 시설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소상인들의 폐해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방안이 없이 최소화하겠다는 답변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역경제 파괴하는 재벌 아울렛의 유치과정에 토지를 강제 수용당한 억울한 지역주민과 중소상인들의 피맺힌 입점 반대를 호소한다"며 "지역 중소상인 의견 반영된 상권영향평가 촉구 및 지역상권 보호대책도 없다"고 일방적인 추진을 규탄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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