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10시 강북구청 대강당서 강북구 청자가마터의 의미와 고려말~조선초 당대 문화, 고려청자 이해하는 시간
서울 역사박물관의 2009년 지표조사에 따르면 강북구의 수유동~우이동 일대는 20여 곳의 가마터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특강은 강북구가 구민들을 위한 평생학습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인 ‘다산아카데미’의 수료생들로 구성된 비영리단체, 다산정신실천회(회장 김이천)가 기획한 것으로 주제는 ‘고려청자의 산실, 강북’이다.
강의는 고려말~조선초 강북구에서 고려청자가 제작됐던 사실을 널리 알리고 그 배경과 의미, 그리고 세계 최고의 도자기로 평가되는 고려청자에 대한 이해 도울 이론 강의와 고려청자의 아름다움과 진수를 확인할 수 있는 영상강의로 진행된다.
이어 문화재 수집가이자 도자문양 연구가인 장선호 변호사(장선호 법률사무소)가 ‘도자문양으로 읽는 선조들의 문화’라는 내용으로 청자의 문양과 기법을 설명하고 그에 담긴 도교, 유교, 불교문화, 고려인의 마음을 전달한다.
강의는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 40분가량 진행되며 누구나 선착순 무료입장 가능하다.
관련 문의는 다산정신실천회(☎010-9122-3122, 010-5309-4470)로 하면 된다.
지난해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강북구의 역사문화를 탐방한 다산정신실천회의 김이천 회장은 “탐방을 하면서 강북구의 많은 역사문화 유적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역 주민들과 북한산 방문객들에게 소중한 역사문화의 현장을 알리고, 문화재 보존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싶었다”며 이번 특강을 기획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북한산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을 추진 중인 강북구는 발굴된 청자가마터의 원형을 복원하고 발굴지 주변에 전통가마 및 체험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이 우리의 전통문화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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