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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랍스터'는 알겠는데 '로브스터'는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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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로브스터(바닷가재) 무한리필 레스토랑이 인터넷 상에서 화제다. 방송 등에서 소개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그런데 표기를 보면 '랍스터'라고 쓰는 이들도 있고 일부는 '로브스터'라고 쓰기도 한다. 바른 표기는 무엇일까.

우리는 흔히 '랍스터'라고 읽기 때문에 소리 나는 그대로 표기하는 것이 친숙하고 맞을 것 같지만 맞는 표기법은 '로브스터'다. '랍스타'도 틀린 표기다. 왠지 어색하고 맛도 덜할 것 같지만 '로브스터'라고 써야하는 이유는 외래어 표기법 제3장 1절 2항에 명시돼 있다.
어말과 모든 자음 앞에 오는 유성 파열음([b], [d], [g])은 '으'를 붙여 적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lobster'를 적을 때는 '랍스터'가 아니라 '으'를 붙여 '로브스터'가 된다. "해당 레스토랑의 로브스터 무한리필의 가격은 성인 1인당 100달러다"고 써야 맞다는 얘기다.

이와 비슷한 것이 '애드립'과 '애드리브(ad-lib)'. 마찬가지로 '애드리브'라고 써야 한다. '불독'이라고 쓰지 않고 '불도그'라고 쓰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이렇게 쓰기 때문에 덜 어색한 경우도 있다. 바로 '지그재그(zigzag)'. 발음은 '직잭'으로 들리지만 표기를 '지그재그'로 해왔기 때문에 '지그재그'가 더 친숙하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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