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내정자는 이날 오후 소감문을 통해 "해양수산 분야는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서 명실상부 미래 성장 동력의 중요 산업 중 하나"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장관 내정자가 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인사청문회 준비에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내정자는 해양법전문 변호사 출신으로 부산에서만 3선을 한 대표적인 친박(친 박근혜)계다. 국내에서도 드문 해양법 변호사로 활동하고 해양정책분야와 관련된 법안을 다수 발의하는 등 '해양강국' 비전을 실현할 해수부 장관으로서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동료 의원에게 너그러운 정치권 특성 상 인사청문회도 쉽게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959년 부산에서 태어난 유 내정자는 부산 동아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제25회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뉴욕대 법학석사를 받은 후 변호사와 대학 겸임 교수로 활동하다, 2004년 17대 총선 때 부산 서구에 출마해 첫 금배지를 달았다.
박근혜 대통령을 주축으로 하는 친박의원 모임인 '여의포럼'을 이끌었고, 2011년에는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간사를 맡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 처리를 주도했다. 새누리당 최고위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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