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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사외이사후보 파격선발…최영휘 전 신한금융 사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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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최초로 실시한 사외이사 예비후보 주주제안 최대한 고려…리딩금융그룹 탈환에 대한 변화와 혁신 의지 보여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KB금융지주가 리딩금융그룹 탈환을 위해 사외이사후보를 구성하면서 경쟁그룹에 몸담은 인사까지 파격 발탁하면서 변화와 혁신을 의지를 보였다. 선진적인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금융권 최초로 실시한 사외이사 예비후보 주주제안을 최대한 고려해 선발한 이번 사외이사후보들에 대한 금융권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지난 13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를 통해 최영휘 전 신한금융 사장, 박재하 아시아개발은행연구소 부소장, 최운열 서강대 교수, 한종수 이화여대 경영대 교수, 김유니스 이화여대 로스쿨 교수, 이병남 LG인화원 원장, 김중회 전 KB금융 사장을 최종 사외이사후보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김 전 KB금융 사장은 사외이사후보 선임을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KB금융 관계자는 "총 85명의 사외이사 예비후보 대한 인선자문위원의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며 "주주추천 후보 중에서도 최종 후보에 포함돼 주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자 하는 KB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밝혔다.

KB금융은 사외이사 예비후보군 구성단계에서부터 금융업, 회계, 재무, 법률/규제, 리스크관리, HR/IT 등 6개 전문분야로 세분화했다. 여성도 포함했고 연령대도 45년생~60년생로 안배했다. 출신 학교도 여러 학교로 균형 있게 구성했다.

특히 KB금융은 경쟁그룹 출신의 인사까지 파격발탁하면서 지배구조에 대한 혁신 의지를 보여줬다. 주주, 이해관계자 및 사회적 요구를 실질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최 전 신한금융 사장은 한국은행 출신으로 행정고시에 합격해 재무부 사무관으로 재직하다 1982년 신한은행 창립 때 합류했다. 뉴욕지점장, 종합기획부장, 부행장,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을 거쳐 2003년 신한금융 사장을 맡았다.

여성 사외이사후보로 선정된 김 이화여대 로스쿨 교수의 경우 2008년 하나금융지주가 국내 지주사 가운데 처음으로 신설한 준법감시 담당 부사장을 맡아 2010년까지 재직한 이력을 갖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각계 전문가가 골고루 포진됐고 경쟁그룹 임원 출신과 여성 등 추천경로별로 균형있게 안배했다는 점에서 주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KB사태라는 최대의 위기상황을 겪은 이후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통해 환골탈태하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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