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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열악 주민에 시민·행정이 도움의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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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와 계림2동주민센터 직원, 주민 등 20여명은 14일 오전 A(54)씨의 집에서 폐가구와 침구류 등을 깨끗이 치웠다.

광주광역시와 계림2동주민센터 직원, 주민 등 20여명은 14일 오전 A(54)씨의 집에서 폐가구와 침구류 등을 깨끗이 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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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현 시장 SNS 통해 도움 요청…시·구·주민 출동"
"1톤트럭 2대분량 폐기물 수거, 화장실·수도 수리에 방역까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생활환경과 위생이 열악한 상태로 홀로 사는 50대에게 시민과 행정이 도움의 손길을 전달했다.
광주광역시와 계림2동주민센터 직원, 주민 등 20여명은 14일 오전 A(54)씨의 집에서 폐가구와 침구류 등을 깨끗이 치웠다.

A씨는 수년간 당뇨합병증을 앓고 있어 일상생활이 힘든 상태에서 애완견 두 마리에 의지하며 외롭게 생활해오고 있었다.

A씨가 거주하는 원룸은 각종 쓰레기와 애완견의 오물이 방치돼 악취는 물론 화장실과 수도 등도 고장나 최소한의 생활마저 힘든 상태였다.
이를 알게 된 A씨의 지인 김 모씨가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SNS를 통해 도움을 요청했고, 광주시는 계림2동 주민센터 직원, 주민 등과 함께 자원봉사에 나섰다.

A씨는 당초 도움받기를 거부했지만 지인 김 씨의 설득으로 청소에 동의했으며, 자원봉사자들은 A씨의 집안에서 1t 트럭 2대 분량의 각종 폐기물을 하나씩 끄집어내 치웠다.

이어 고장난 화장실과 수도 등도 주민들이 직접 수리하는 한편 방역과 소독도 마쳤다.

도움을 요청한 김 씨는 “SNS에 ‘단 한명도 버려지지 않는 광주’라는 윤 시장님의 글을 보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손을 내밀었다”면서 “내일처럼 나서준 이웃과 행정을 보며 더불어 사는 광주공동체를 실감했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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