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당일 고속도로 혼잡도 높을 듯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가 수 년 간 쌓아온 교통분야 빅데이터를 활용, 도시고속도로의 정체상황을 사전에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해 이번 설 연휴부터 서비스에 돌입한다.
서울시는 올해 설 연휴기간(17일~22일) 도시고속도로 소통상황을 예측해 혼잡구간과 시간대를 사전에 알려주는 '도시고속도로 교통예보 시범서비스'를 16일 오전 10시부터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도시고속도로 교통예보 서비스는 경부고속도로(한남~양재구간), 강변북로 등 시내 7개 고속도로의 일별·시간대별 소통상황을 예측해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교통정보 홈페이지(http://topis.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올해 설 연휴기간 중 설 당일에 고속도로 혼잡도가 가장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늦게까지 도시고속도로 전체 혼잡이 예상된다. 다만 연휴가 긴 만큼 귀향, 귀경 차량이 분산되면서 연휴기간 다른 날은 극심한 혼잡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경호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이번 설 연휴기간 시범 서비스되는 도시고속도로 교통예보를 이용하면 덜 막히는 도로와 시간을 선택할 수 있어 한결 편안한 귀성·귀경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서울 시내를 막힘없이 오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분석과 검증을 통해 교통예보서비스 확대 및 정확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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