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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대공원 "사육사에게 개인안전장비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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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찬 원장, 13일 오후 밝혀..안전관리교육 강화 및 경보 장치·개인안전장구 지급 등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서울시가 동물원 사육사의 안전을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나섰다. 15개월전 서울대공원에 이어 12일 어린이대공원에서 또 다시 사육사가 맹수에 물려 숨진 후 나온 '사후 약방문'이다.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한 계획 수립과 이행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안찬 어린이대공원장은 13일 오후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안 원장은 우선 동물사별로 사육사들로 하여금 안전관리 수칙을 숙지하도록 교육훈련을 강화하는 한편 동물사에 설치된 CCTV 자료를 교육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사육사가 맹수 방사장에 들어가기 전 내실 출입문의 개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경보 장치를 설치하기로 했다. 개인 안전 장구를 지급해 유사시 사육사가 맹수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편 어린이대공원 측은 사고가 발생한 맹수사의 CCTV를 광진경찰서에 보내 유족과 함께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또 업무상 사고를 당한 사육사 및 유족을 위해 산재보험 처리를 돕기 위한 변호사를 지원해주기로 했다.

사고를 저지른 사자는 앞으로 전시하지 않고 행동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할 예정이다. 안 원장은 "국내외 유사 사례를 검토한 후 사자의 처리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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