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대공원, 숨진 사자 사육사 김모씨에 순직인정…한 직급 추서도
서울 어린이대공원은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명예로운 사육사로서 남기를 바라는 유가족분들의 뜻을 존중하겠다"며 "서울시설공단의 인사규정에 따라 고인의 사망을 순직으로 인정, 한 직급을 추서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수많은 언론사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유가족 분들의 마음을 아프게 할 수 있는 내용이 기사화 됐다"며 "이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과실'을 언급한 언론사들에 대해서도 "사실이 명백히 밝혀지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정중히 정정을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어린이대공원은 또 "정확한 사고원인은 현재 경찰에서 조사 중"이라며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는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계속 경찰 조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어린이대공원 측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문제가 드러난 부분에 대해 면밀한 검토와 조사를 통해 지적된 공원관리 및 시설물 관리시스템을 개선하겠다"며 "앞으로 이런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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