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항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오는 18~24일은 중국의 춘절(春節) 연휴 기간이다"면서 "전통적으로 춘절은 10월의 국경절과 함께 중국의 최대 소비시즌이다"고 말했다.
시진핑 정부가 부정부패 단속에 나선 지 2년이 지났고, 보시라이와 저우륭캉에 대한 사법처리가 진행되면서 정치적 갈등이 일단락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공무경비 축소 여지가 이전보다 상당히 줄어들면서 기저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중국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와 통화정책 완화,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제품가격 인하 등으로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이유로 들었다.
윤 연구원은 “춘절 연휴의 소비 증가는 중국 증시에서 소비주 강세로 이어진다”며 “소비재 종목의 주가 강세는 연간 단위로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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