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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 어획량 만큼 채워지는 바다 쓰레기… 최다 배출국은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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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이 바다로 흘러들어가 대양을 오염시키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국가로 지적됐다고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제나 잼벡 미국 조지아대 공대 교수가 이끄는 미·호주 공동 환경 연구팀은 해안을 끼고 있는 192개국의 쓰레기 처리 실태 등을 분석해 이와 같은 결론을 내렸다. 이번 논문은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13일자에도 소개될 예정이다.
연구팀은 2010년 기준으로 전 세계 해안 지역(해안선으로부터 50km 이내) 거주 인구가 생성한 플라스틱 쓰레기(플라스틱 병, 비닐봉지, 빨대, 각종 포장재 등)의 총량을 2억7500만 t으로 집계했다. 이 가운데 적게는 480만t, 많게는 1280만t의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추정했다. 중위 추산 880만t이다.

바다로 흘러들어간 플라스틱 쓰레기의 최소 추산치 480만t은 연간 참치 어획량과 맞먹는 규모다. 잼벡 교수는 "지금 추세대로라면 2025년까지 바다 쓰레기는 두 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바다로 흘러들어간 플라스틱 쓰레기를 가장 많이 배출한 국가는 중국이다. 연구팀은 중국 해안 지역 인구가 배출해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플라스틱 쓰레기는 882만t이라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132만~353만t이 바다로 흘러들어간다고 지적했다.
인도네시아는 322만t의 미처리 플라스틱 쓰레기를 배출했고 이 가운데 48만~129만t의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추정됐다. 전체 바다 쓰레기의 3분의 1 이상을 중국과 인도네시아에서 배출하고 있다는 얘기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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