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도 연구원은 "유가하락 영향이 커지면서 대한항공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152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6배 증가했다"며 "유가하락 영향이 확대돼 여객수요 증가효과가 나타나면서 올해도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유가 수혜와 함께 여객수요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윤 연구원은 "유류할증료 인하로 해외여행 부담이 가벼워진 것도 긍정적"이라며 "지난해 4분기 인천공항의 국제선 여객수요는 전년동기대비 12.8% 증가했는데 운임 하락 영향이 상당부분 기여한 것으로 보여 올해 전망도 매우 좋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한항공이 5000억원 유상증자를 발표한 이후 주가가 지난달 7일 저점 대비 21% 상승했다"며 "주당 가치 희석우려보다 이익증가 기대감이 더 큰 상황이고 운임하락에 따른 내국인 수요 증가, 중국인 방문객 증가 등 수요기반이 좋아 실적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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