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영화 '26년'과 '봄'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조근현 감독이 히어로물 '번개맨'의 연출을 맡게 됐다.
복수의 영화 관계자는 27일 아시아경제에 "조근현 감독이 '번개맨'을 연출하게 돼 현재 주연 배우 캐스팅을 진행 중"이라며 "인지도가 높은 스타부터 경험이 많지 않은 신선한 배우들까지 다양하게 생각 중이다. 여주인공의 나이도 20대 초반에서 10대 중후반까지 다소 유동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이 작품은 앞서 뮤지컬로 제작돼 어린이들의 열띤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어린이들을 대동한 학부모들 역시 좋은 반응을 보였기에 영화도 좀 더 폭넓은 관객들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조근현 감독은 유수의 영화에서 미술 감독으로 활약했으며, 진구·한혜진·배수빈 주연의 '26년'을 연출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에는 영화 '봄'으로 밀라노 국제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마드리드 국제영화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등을 받았으며 배우 이유영과 김서형 역시 이 영화를 통해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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