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국인터넷진흥원(KISA·원장 백기승)은 최근 자바 프로그램을 실행하기 위해 필요한 자바(Java) SE 소프트웨어에서 취약점이 발견돼 이용자들에게 보안 업데이트를 반드시 적용해야 한다고 22일 당부했다.
기존에도 자바에서 발생한 취약점을 악용해 컴퓨터가 악성코드에 감염되는 사례가 발생했으며 악성코드 유포 도구로 알려진 웹 익스플로잇 툴킷(Web Exploit Toolkit)이 악성코드 유포를 위해 자바 취약점을 지속적으로 악용하고 있어 국내에서도 악성코드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 웹 익스플로잇 툴킷은 다수의 취약점을 악용해 PC 등에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공격 도구다.
또한 자바 SE는 다양한 기종의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특징 때문에 일반 이용자의 PC뿐만 아니라 서버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어 취약점을 이용한 공격을 예방하기 위해 즉각적인 보안 조치가 필요하다.
박정환 키사 취약점점검팀 팀장은 “이번 보안 업데이트는 공격자가 원격에서 명령어를 실행할 수 있는 위험성이 높은 취약점을 다수 포함하고 있다”며 “이를 악용한 공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용자들은 반드시 최신 업데이트를 적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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