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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새 '시계'는 3월부터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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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MWC에서 공개
갤럭시S6, 일반·엣지형 두 종류
엣지 디스플레이, 양측면 적용
기어3, 원형디자인 처음 도입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 의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스마트시계 '기어3'가 올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베일을 벗는다. 전작과는 확연히 다른 디자인과 무선 충전·전자결제 등 차별화된 기능을 대거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적 만회에 안간힘을 쓰는 삼성전자의 노림수가 통할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3월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월드모바일콩그레스(MWC 2015)에서 새 모바일 제품 공개 행사인 '언팩' 개최를 확정하고 발표 시점을 조율 중이다. 업계에서는 MWC의 개막을 전후로 3월1~2일께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S6는 평면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일반형'과 양쪽 측면에 곡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양쪽 엣지형' 두 가지 모델이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우측면에 엣지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한정판' 갤럭시노트 엣지로 화제를 얻었던 것처럼 이번에는 양쪽 엣지형 갤럭시S6 한정판을 출시해 '판매 실적'과 '혁신 이미지'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는 복안이다. 업계에서는 양쪽 엣지형 갤럭시S6 모델이 올해 1000만대가량 판매(공급기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S6는 또 S시리즈 최초로 메탈을 채택한다. 단 'A시리즈'와 같은 풀메탈이 아니라 테두리 등 일부에는 메탈을, 나머지 부분에는 강화 유리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문인식은 기존 스와이프(위 아래로 미는) 방식에서 애플 아이폰과 유사한 에어리어(터치센서 인식) 방식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5인치 초반대 쿼드HD 해상도 디스플레이와 삼성 엑시노스7420 또는 퀄컴 스냅그래곤810 프로세서가 적용됐을 것으로 보이며 후면 카메라는 전작 1600만화소에서 2000만화소로, 전면 카메라는 200만화소에서 500만화소로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예상됐다. 후면 카메라에는 손떨림방지(OIS) 기능이 적용된다.
'3월 조기출시'에도 힘이 실린다. 역대 갤럭시S시리즈의 공개일와 출시일간 간격을 고려할 때 이르면 오는 3월 중순께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7번째 스마트시계 기어3는 기존의 사각형에서 벗어나 원형 디자인을 채택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 밖에 용두 형태의 전원 버튼, 돌리면서 기능을 전환하는 회전 베젤(테두리) 등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목되는 것은 무선충전 기능이다. 그간 스마트시계는 2일을 채 버티지 못하는 배터리가 가장 큰 단점으로 꼽혔다. 이번 신제품부터 자기유도방식을 기반으로 한 무선충전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보여 기존의 스마트시계보다 간편한 충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6 역시 무선충전 기능을 고가폰 위주의 지역에서는 묶음 형태로 판매할 전망이다.

전자결제 기능 탑재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하반기 첫 선을 보인 애플의 '애플페이'에 맞서는 전자결제 시스템은 스마트폰을 마그네틱 신용카드 결제기 근처에 갖다 대면 결제가 이뤄지는 형태다. 갤럭시S6에도 이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상향 평준화로 차별화가 힘들어진 환경에서 삼성전자는 이번 차세대 제품을 통해 혁신성과 디자인, 기능 등 세 가지 요소를 모두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양쪽 엣지가 적용된 스마트폰과 시계다운 디자인과 헬스케어뿐만 아니라 결제 등 업그레이드된 기능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시계에 대해 소비자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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