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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다음달 중국폰 출시…중저가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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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위 가전업체 TCL-알카텔 스마트폰
화웨이·소니 등과 경쟁


SK텔레콤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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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SK텔레콤이 중국 3위 가전업체 'TCL-알카텔(이하 TCL)'의 스마트폰을 들여온다. 중국산 스마트폰이 국내 이동통신 사업자를 통해 판매되는 것은 LG유플러스에 이어 두 번째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으로 중저가형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확대된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다음 달 초 출시를 목표로 TCL 단말기에 대한 망연동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망연동 테스트는 휴대폰이 이동통신사의 네트워크망에 적합한지 등을 평가하는 절차다. SK텔레콤은 당초 이 모델을 1월 초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망 인증에 실패하면서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스마트폰은 5인치 디스플레이에 반사를 줄이는 기능이 탑재된 전해졌다. 4G 칩셋인 퀄컴의 스냅드래곤400 MSM8926 쿼드코어 1.2GHz가 탑재됐으며 최대 다운로드 속도는 150Mbps(2배속 LTE)다.

TCL은 연 매출 10조원에 달하는 중국의 대표적인 가전회사로 TV·에어컨·냉장고·스마트폰을 제조하고 있다. 2004년 휴대폰 사업 강화를 위해 프랑스의 알카텔 모바일 사업 부문을 인수해 현재 'TCL'과 '알카텔 원터치'라는 브랜드로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을 선보이고 있다.
2013년 기준 520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하며 전 세계 5위를 차지한 바 있다. 지난해 열린 유럽가전전시회(IFA)에서는 기술력으로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되는 삼성·LG보다 빨리 양자점 TV를 선보이며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기도 했다.

SK텔레콤이 TCL 제품을 들여오게 된 배경에는 국내 이통시장이 중저가폰 중심으로 개편되고 있다는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아이폰을 제외한 외산폰들은 국내에서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지만 단통법으로 보조금이 줄어들면서 중저가 외산폰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2월부터 중국 화웨이의 'X3'를 판매하기 시작했고, 알뜰폰 회사인 CJ헬로비전도 일본 소니의 스마트폰 '엑스페리아Z3콤펙트'를 팔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TCL그룹은 중국을 대표하는 3대 전자회사 중 하나로 현재 도약하고 있는 경쟁력 있는 제조사"라며 "국내 시장에서 경쟁 가능한 모델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TCL은 SK그룹 계열사인 SKC와 제휴를 맺고 TV 등에 들어가는 제품을 공급받고 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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