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환 전 대표, 벤틀리 질주 사고 주범으로 지목…12일 사퇴
14일 몽드드 관계자는 "지난 12일로 유정환 대표가 사퇴해 현재는 공석"이라며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몽드드 고객센터에는 소비자들의 항의가 줄을 잇고 있다. 한 소비자는 "이런 회사의 제품은 불안해서 못 쓰겠다"며 "환불 절차를 알려달라"고 불만을 표했다. 유 대표가 벤틀리 사고의 주범인지 문의하는 글도 잇따르고 있지만, 사측은 이에 대해 '유 대표가 지난 12일 사퇴했다'는 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몽드드는 지난해 9월 유해물질인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가 함유되었다는 논란에 휩싸이면서 위기에 처했으나, 12월 식약처가 안전성을 확인해주면서 위기에서 벗어났다.
몽드드는 지난 2009년 유 전 대표가 피아니스트 이루마씨와의 공동투자로 설립한 회사로, 지난해 유아용 물티슈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