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방에서 사진, 동영상을 바로 촬영해 친구와 소통하는 모바일 메신저
24시간 후 사라지는 대화로 10대, 20대의 톡톡 튀는 모바일 라이프스타일 반영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카카오 (공동대표 최세훈, 이석우)가 사진과 동영상 기반 모바일 메신저인 ‘쨉(Zap)’을 선보인다.
쨉의 심플하고 사용성 높은 UI(User Interface·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사진 기반 커뮤니케이션에 최적화되었다.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지 않고 쨉 대화방의 카메라 버튼으로 바로 촬영해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으며 카메라 버튼을 길게 누르면 최대 5초 분량의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또한 댓글과 ‘좋아요’ 기능이 있어 메신저 이상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적 재미요소도 갖고 있다.
대화방은 쨉 친구들을 초대해서 자유롭게 개설할 수 있다. 대화방에서 친구들과 나눈 사진 및 동영상은 24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사라지며 48시간 동안 활동이 없을 경우 대화방도 자동 삭제된다. 기록을 남기기보다 현재의 이슈를 나누는 데 중점을 둔 부담 없는 대화 수단이다. 가입은 카카오 계정으로 가능하다. 카카오톡 친구와 휴대전화 주소록 친구 모두에게 친구 요청을 보낼 수 있으며 초대와 수락 과정을 거쳐 쨉 친구를 맺을 수 있다.
다음카카오는 “바로 촬영해 바로 공유하는 쨉의 사진 기반 대화방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며, “10대, 20대 특유의 톡톡 튀고 창의적인 메신저 문화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쨉은 안드로이드 OS 및 iOS만 지원하며,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면 된다.
한편 다음카카오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29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간 내 쨉에 가입한 모든 이용자에게 카카오톡 이모티콘 ‘즐거운 인생, 멉스라이프!’를 증정하고 친구 초대를 한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카카오프렌즈 인형과 문화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