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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훈풍에 서울 뉴타운도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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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공급 83% … 2월 북아현뉴타운 시작으로 줄줄이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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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부동산3법' 통과와 분양시장 호조세를 기회 삼아 올봄 전국적으로 9만5000가구가 넘는 신규 아파트 물량이 쏟아져 나온다. 특히 서울에서 분양되는 아파트 중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올 한 해 민간건설사 100여개 업체가 아파트 30만8337가구를 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6만9866가구(공공물량 제외한 민간물량 집계 기준)와 비교해 전국적으로 14.3%가량 분양물량이 증가하는 셈이다.

특히 수도권에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많은 물량이 공급되면서 전국 분양물량의 61.3%, 18만9043가구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아직 분양 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시행사 물량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공급하는 공공물량이 더해지면 2015년 분양계획은 40만가구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11만9022가구의 분양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이어 ▲서울 5만9903가구 ▲충남 2만3641가구 ▲경남 1만7711가구 ▲경북 1만4060가구 ▲부산 1만2787가구 ▲충북 1만2588가구 ▲세종 1만1134가구 ▲인천 1만118가구 ▲전북 6863가구 ▲전남 5330가구 ▲대구 4085가구 ▲울산 3588가구 ▲대전 2681가구 ▲광주 2422가구 ▲제주 1258가구 ▲강원 1146가구 순이다.
시기별로는 올 상반기에 전체 분양물량의 58.1%(17만9276가구)가 공급될 예정인 가운데 3~5월 봄 성수기에만 9만5400여가구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또 유형별로는 자체사업(도급 포함)을 통한 분양물량이 총 20만5479가구(66.6%)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재개발 4만3954가구(14.3%), 재건축 2만9719가구(9.6%), 지역주택조합 2만9553가구(9.6%) 순으로 물량이 예정돼 있다.

특히 서울은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전체의 82.9%로 공급비중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가락시영재건축(9510가구), 명일삼익재건축(1900가구), 개포3단지(1235가구) 등 대규모 단지의 공급이 주를 이룬다.

뉴타운 중에서는 성동구 하왕십리동 왕십리 3구역 총 2097가구 중 1170가구의 일반분양물량이 이르면 4월 나온다. 서대문구 북아현동 1-3구역을 재개발한 '북아현e편한세상'도 2~3월께 총 1584가구 가운데 625가구를 일반분양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이승진 부동산114 연구원은 "부동산3법 통과에 이어 청약제도 개편으로 3월부터 1순위 구좌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올 분양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건설사들이 더 많은 사업장에서 물량을 쏟아내며 역대 가장 큰 장이 설 것"이라고 말했다.

권일 닥터아파트 소장은 "재건축·재개발 일반분양 물량이 크게 늘어난 만큼 얼마나 적정한 가격을 달고 시장에 나올지에 따라 분양 성패가 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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