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정부는 그간의 의견수렴과 이날 논의결과를 바탕으로 2015년 경제정책방향을 확정할 예정이다.<사진제공=기획재정부>
정부는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해 이런 내용의 2015년 경제정책방향을 논의했다.
최 부총리는 아울러 구조개혁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소비·투자 등 내수활성화 노력과 함께, 가계부채, 주력산업 경쟁력 약화 등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조개혁은 멀고도 험난하지만, 꼭 가야하는 길이다. 과거와 같은 방식을 되풀이하기에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고 우려하고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창의적인 발상과 대안을 통해 한국 경제 대 도약(Quantum Jump)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특히 "노동시장 개혁은 이해관계가 첨예해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만큼,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노사정위원회에서는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기본합의를 이루기 위해 어려운 막판 조율을 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면서 "기득권을 조금씩 양보하고 대승적인 합의를 이뤄내 주실 것을 당부드리고 정부도 사회안전망 강화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그러면서 "최근 국제사회는 소위 뉴노멀(New normal)이라고 불리는 위기이후 저성장·저물가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해법으로 전방위적인 구조개혁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우리 경제의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내용으로 하고 있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중기적으로 성장률을 4.4%포인트 견인한다고 평가한 주요 20개국(G20) 회의결과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평가했다.
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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