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인공 '호두까기 인형'역에는 보스톤 발레단의 수석 발레리노 '자칸 아이도스 (Aidos Zakan)'가 무대에 오른다. 그는 바가노바 발레 콩쿠르 금상, 세르게이리파르콩쿠르 금상, 코리아 국제 발레콩쿠르 금상, 아스타나 국제 발레 콩쿠르 금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통해 현재 세계 최고의 발레리노 중 한명으로 손꼽힌다. 특히 섬세하고 우아한 표현과 함께 회전과 도약이 일품이다.
호두까기 인형은 1892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극장에서 마리우스 프티파와 레프 이바노프가 각각 대본, 안무를 담당하고 차이코프스키 음악으로 초연된 3대 발레명작 중 하나다. 차이코프스키 음악의 완성기에 만들어진 작품으로 현재까지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레퍼토리 중 하나다.
1996년 창립한 서울발레단은 2000년 오페라 발레 '카르멘', '이브게니 오네긴' 등을 우리나라 최초로 공연했으며 현재까지 국내외 30개국에서 500회 이상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기획테마공연으로 발레 공연 외에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공연. 청소년 을 위한 해설 있는 공연, 문화소외지역 공연, 장애우와 함께 하는 공연 등으로 발레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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