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용 요금제 월 1만원으로 음성50분, 문자·데이터는 무제한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SK텔레콤이 국내 첫 웨어러블 전용 요금제인 'T아웃도어'를 5일 출시한다. 지난 7월 국내 첫 아동 전용 웨어러블 기기 요금제(T키즈폰 준)를 선보인데 이어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T아웃도어는 삼성 '기어S'에 처음 적용된다. 기어S는 평상시에는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동해서 사용하다가 외출하는 경우에는 3G기능을 활성화해 기기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다. 향후 통신모듈이 탑재되는 웨어러블 기기 출시 시 추가로 적용시켜 나갈 예정이다.
전용 요금제는 월 1만원(부가세 별도)의 요금으로 음성통화 50분과 문자메시지, 데이터 무제한을 제공한다. 단, SK텔레콤 스마트폰 보유 고객이 동일 명의로 가입하는 경우만 가입 가능하다. 음성통화는 기본 제공량을 모두 사용하면 스마트폰의 음성 기본 제공량을 함께 쓸 수 있기 때문에 추가 과금에 대한 부담이 없다. 스마트폰이 음성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돼 있다면 웨어러블 기기 역시 실질적으로 음성, 문자,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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