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트럼프 재판정은 '충성경연장'…부통령 후보군 북적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맨해튼 법정 찾아 잇단 지지 기자회견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성추문 입박음' 사건으로 재판을 받는 가운데, 그의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군이 잇따라 재판정을 방문하는 등 충성경쟁을 벌이고 있는 모양새라고 15일(현지시간) NBC가 보도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보도에 따르면 차기 공화당 부통령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공화당 소속 J.D 밴스 상원의원(오하이오), 바이런 도널즈 하원의원(플로리다), 더그 버검 노스다코다주 주지사, 비벡 라마스와미 전 대선 예비후보 등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판이 진행 중인 미국 뉴욕주 맨해튼 법정을 잇달아 방문했다.


지난 13일 법정을 찾은 밴스 상원의원은 법원 앞에서 즉석 기자회견을 열고 "이 재판은 전적으로 말도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담당 판사인 후안 머천 판사와 그 가족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는 한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 옹호에 나섰다.

다음날 재판에 트럼프 전 대통령과 동행한 버검 주지사, 라와스라미 전 예비후보, 도널즈 하원의원도 트럼프 옹호에 한 목소리를 냈다. 버검 주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 대비 우세한 여론조사를 거론하며 "미국인은 이미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무죄 판결을 내렸다"고 했다. 라와스라미 전 후보도 "검찰의 주요전략은 배심원들을 굴복시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판과 관련한 법률비용을 소모하고 있는 만큼, 이들 잠재 후보군의 선거 기금 모금능력도 중요한 역량으로 떠오르고 있다. 일부 주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맨해튼에서 열리는 거액의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처럼 러닝메이트 자리를 둔 잠재후보 간 경쟁이 치열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언제 부통령 후보를 지명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아직 트럼프 전 대통령 캠프 측은 부통령 후보 검증과 관련한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NBC는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자신도 최근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7월 중순 공화당 전당대회가 마무리되기 전까지 최종 러닝메이트 후보를 발표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식물원 아닙니다…축하 화분으로 가득 찬 국회 "진짜 선 넘었다" 현충일에 욱일기 내건 아파트 공분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국내이슈

  • 100세 된 '디데이' 참전용사, 96살 신부와 결혼…"전쟁 종식을 위하여" '세계 8000명' 희귀병 앓는 셀린디옹 "목에서 경련 시작되지만…" '세계 최초' 미인 대회에 1500명 도전…심사 기준은 '손과 눈 주변'

    #해외이슈

  • [포토] '시선은 끝까지' [포토] 화이팅 외치는 올원루키테니스대회 참가 선수들 [포토] '전우여 평안하시오...'

    #포토PICK

  •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 용어]고국 온 백제의 미소, ‘금동관음보살 입상’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