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이날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과학자들과 정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주일간의 깊이 있는 토론을 마감하면서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번에 채택된 보고서는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세계 각국의 협약이 체결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미 산업혁명 이후 지구 온도는 섭씨 1도 가량 상승했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목표대로 지구 온도 상승을 2도 이하로 억제하려면 앞으로의 노력이 중요한데 온실가스 배출량을 2050년까지 40~70% 줄이고 2100년까지 0으로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만약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지구 온도는 계속 상승해 21세기 말에는 산업혁명 이전보다 5도 가량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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