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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1644억 기상 슈퍼컴퓨터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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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영국 기상청에 설치 예정

▲독일의 '호넷' 슈퍼컴퓨터.

▲독일의 '호넷' 슈퍼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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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영국이 내년에 세계 최대의 기상 슈퍼컴퓨터 'Cray XC40'을 만든다. 총 예산은 9700만파운드(약 1644억원)이다. 무게는 11대의 런던 버스를 합쳐놓은 것과 맞먹는다. 내년에 영국 기상청에 설치된다. 기후 과학과 관련된 데이터 분석은 물론 날씨 예보에 최첨단 장비를 갖추게 되는 셈이다.

이 슈퍼컴퓨터는 몇 시간 앞서, 혹은 몇 주 전에 정확한 날씨 예보를 위해 구축됐다. 롭 발리 영국 기상청장은 " 날씨와 기후 변화 연구에 있어 이번 슈퍼컴퓨터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성능이 뛰어나다는 것을 자신한다"며 "이를 통해 정확한 날씨를 분석하고 예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구축되는 슈퍼컴퓨터의 성능은 16페타플롭(petaflop)에 이른다. 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의 횟수를 계산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슈퍼컴퓨터는 독일에 있는 '호넷(Hornet)'보다 두 배 이상 뛰어난 능력을 자랑한다. 최근 지구촌은 기후 변화로 몸살을 앓고 있다. 반면 정확한 날씨를 예측하는 데는 어려움이 많다. 이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기상 과학 분야에 대한 슈퍼 컴퓨터 도입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발리 청장은 "새로운 슈퍼컴퓨터가 구축되면 5~6일 이후의 날씨까지 포함해 정확한 예보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예보뿐만 아니라 기후 시뮬레이션과 모델링 작업에도 적극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최근 유럽에 불어 닥치고 있는 겨울철 폭설 등 기후변화를 둘러싸고 대양의 영향, 에어로졸, 온실가스 분석에도 이용할 수 있어 기후 과학에 있어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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