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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청 앞 대형종합병원 유치 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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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 서울시 도시 건축공동위 통과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금천구(구청장 차성수)에 1000병상 규모의 대형종합병원이 들어설 전망이다.

22일 대한전선부지 내에 1000병상 이상의 대형종합의료시설 용도 지정 등을 골자로 하는 시흥동 994번지 일대 79만3707㎡에 대한 금천구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이 제17차 서울특별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금천구는 2007년부터 LH공사(옛 대한주택공사)와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LH공사 부채문제, 부동산경기 침체 등으로 2012년 7월 LH공사가 사업포기로 도시개발사업이 취소됐다.

구는 사업취소로 인한 개발 정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금천구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와 군부대 부지 개발을 역점적으로 추진해왔다.

구는 그동안 2006년 ‘금천구심 지구단위계획’이 최초로 결정된 후 변화된 환경과 개발 여건을 반영, 대규모부지 관리방안, 종합의료시설 지정, 용도, 용적률 및 높이 등 지구단위계획 내용을 재정비해왔다.
금천구청 앞 대한전선 이전 부지에 1000병상 이상의 대형종합의료시설이 지정된 곳

금천구청 앞 대한전선 이전 부지에 1000병상 이상의 대형종합의료시설이 지정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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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통과된 재정비계획은 금천구청역 일대의 공장 이적지(대한전선부지) 등 대규모 가용지 개발을 위해 종합의료시설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획지계획을 변경하는 등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금천구를 포함한 수도권 서남부의 열악한 의료서비스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대한전선부지에 1000병상 이상의 대형종합병원이 유치될 수 있도록 종합의료시설 용도를 지정(부지면적 2만㎡)했다.

금천구 주민들은 지난 1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형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운동본부를 구성, 금천구민과 근로자, 인근 지자체 주민을 대상으로 25만여 명의 주민청원 서명을 받아 서울시에 전달한 바 있다.

또 개발 압력이 크고 계획적인 관리가 필요한 대규모 토지인 공군부대와 롯데알미늄 부지 17만3000㎡를 지구단위계획구역에 신규로 포함시켰다.

서울 서남부에 마지막 남은 공군부대(12만㎡) 이전의 기반이 마련됨으로써 현재 개발이 진행중인 육군도하부대 부지와 함께 향후 서남권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흥대로변에 지정된 획지계획 또한 규제를 완화해 활발한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획지(공동)개발로 묶여 개발행위에 제한이 있던 규제를 단독개발이 가능하도록 대폭 해제, 신안산선과 연계된 시흥사거리 주변의 개발이 활력을 띨 것으로 전망된다.

금천구청역에서 시흥대로에 이르는 구간은 보행우선특화가로와 남북방향 커뮤니티가로를 건설해 상업몰(mall)과 연계되는 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2013년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된 도하부대 이전 부지는 현재 공동주택 3300여 가구와 학교, 경찰서, 수영장을 포함한 문화?체육시설 등 공공?문화 공간 및 대규모 공원(1만9588㎡) 등이 2017년 완공을 목표로 개발이 한창이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이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 통과로 금천이 서남권의 새로운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첫발을 내딛었다”며 “무엇보다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대형종합병원을 빠른 시일 안에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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