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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의 세계 여행’ 이태원지구촌축제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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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일 이태원역~녹사평역 구간 ‘차없는 도로’위에서 이태원지구촌축제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11~12일 이틀간 ’이태원 지구촌축제' 열렸다.

차가 없는 이태원로 1.4km 구간에서 세계 의상과 춤, 전통 공연 등 30여개팀 1000여명이 어우러지는 400m 대규모 ‘지구촌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있다.
외국인들에게는 한국인의 멋을, 한국인에게는 세계의 다양함을 보여줄 ‘세계 민속 의상쇼’가 이태원의 가을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다.

소무대 곳곳에는 아마추어 공연팀들의 ‘버스킹 콘서트’와 ‘직장인 밴드’들의 수준급 경연이 펼쳐진다. 이태원역쪽 스테이지는 하루종일 DJ 파티 공연장이 된다. 말그대로 이태원은 이틀 내내 축제다.

축제를 즐기느라 배가 고프고 목이 마르다면 이태원로에 늘어선 부스에서 입맛과 취향대로 다양한 ‘세계 음식’들과 ‘세계 맥주’도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녹사평역~이태원역에 이르는 이태원 일대에서 이태원지구촌축제를 열었다.
이태원지구촌축제 거리퍼레이드

이태원지구촌축제 거리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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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지구촌축제 하이라이트는 ‘지구촌 퍼레이드’. 11일 오후 3시 30분부터 1시간 30분 동안 이태원 동문아치(한강진역)를 시작으로 서문아치(녹사평역)까지 1.4㎞에 달하는 대장관이 펼쳐진다.
경쾌한 플래시몹이 퍼레이드 시작을 알리며 흥을 돋운다. 인트로(취타대, 기수단), 패션(세계의상쇼, 대사관 축하사절단), 액션(주한외국인동아리, 국방부 소속 군악대 및 의장대), 세계의 춤(시민 참여 한마당), 스페셜(안동차전놀이, 진도강강술래) 등의 5개의 유닛으로 구성된 퍼레이드를 통해서 한국과 세계의 모든 것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

특히 이태원지구촌축제 퍼레이드의 피날레 부분은 항상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는 서울 도심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안동 차전놀이가 이태원로 한복판에서 다시 한 번 재현됐다.

진도 무형문화재 팀과 함께 만드는 진도 강강술래는 내빈들과 출연자, 관객들이 함께 하는 대동의 의미를 담았다. 이태원의 주민과 상인들도, 이태원을 즐기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도, 이태원을 방문한 외국인들도 모두 어우러지는 진도 강강술래는 이태원 지구촌축제의 가장 큰 의미인 ‘지구촌의 화합’을 담고 있다.

11일 오후 6시30분, 12일 오후 7시 녹사평역 메인 무대에서는 전통 의상의 화려함과 타악, 안무 등이 어우러진 다이나믹한 무대가 펼쳐진다. ‘세계 민속의상쇼’가 그 것.

한국 태평무, 프랑스 개량 코르셋, 영국 근위대, 베트남 아오자이, 인도 사리, 러시아 사라판 등 17개국의 세계 전통 의상들이 한 무대에서 펼쳐진다. 무대 한 편만으로도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 것 같은 즐거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거리에는 60여개의 세계음식부스가 자리했다. 나라를 대표하는 음식과 음료를 먹어볼 수 있다. 샌드위치(모로코) 깔조네(이탈리아), 케밥(인도, 터키), 빠에야(스페인), 하와이안 무수비(하와이) 등을 매장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 아울러, 하우스 맥주와 세계의 맥주들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이태원지구촌축제

이태원지구촌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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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음식 뿐 아니라 한국 음식 부스도 선보였다. 이태원을 방문한 외국인들과 외국 음식들과는 또 다른 우리 음식들을 선보이기 위한 것.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이제 이태원은 축제를 통해 ‘상생’을 꾀하고 있다. 이제 서울 대표축제로 자리잡은 이태원지구촌축제를 ‘이태원로와 주변 도로가 함께 들썩’거리고, ‘이태원을 찾는 관광객들과 상인들이 더불어 즐거울 수 있도록’ 만들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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