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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펜싱 정진선, 남자 에페 개인전 첫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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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펜싱 정진선, 남자 에페 개인전 첫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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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펜싱 남자 에페의 간판 정진선(30·화성시청)이 아시안게임 세 번째 도전 만에 개인전 금메달을 따냈다.

정진선은 2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에페 결승에서 대표팀 동료 박경두(30·해남군청)를 15-9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큰 키(185㎝)와 긴 팔을 활용해 저돌적으로 달려드는 상대의 공격을 역이용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대회 단체전 금메달에 이은 아시안게임 개인전 첫 우승이다.
2012 런던올림픽 에페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딴 그는 지난해 10월 중국 톈진에서 열린 동아시아경기대회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에 이어 지난 1월 이탈리아 레냐노에서 열린 월드컵 A급 대회에서도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지난 7월 수원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 개인전·단체전 2관왕을 비롯해 러시아 카잔 세계선수권에서도 남자 에페 대표팀 가운데 유일하게 은메달을 따내는 등 승승장구했다.

한국 펜싱은 여자 사브르에서 이라진(24·인천중구청)과 김지연(26·익산시청)이 1,2위에 오른 것을 포함, 대회 첫 날부터 금메달 두 개, 은메달 두 개를 휩쓸며 선전을 예고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김현민 사진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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