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보람 있다…누군가 해야 한다면 내가 기꺼이 하겠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김부선이 '난방비 비리'가 사실로 밝혀진 데 대한 소감을 밝혔다.
김부선은 "여러가지로 마음이 편치 않겠다"는 진행자의 말에 "보람 있다"며 "한 10년 동안을 아파트 난방 비리에 대해서 무던히 애를 썼으나 몇 번 좌절하고, 이걸 내가 만약 밝히면 우리 사회가 좋아지고, 또 내 딸들이 좋아지고, 내 딸들의 딸들이 좋아진다, 누군가는 해야 되는데 그게 나라면 내가 기꺼이 하겠다"고 말했다.
또 "저는 제주도 사람이에요. 그냥 전부 가족이거든요, 시골은. 다 용서 할 테니, 안 낸 사람을 뭐라고 비난 할 수도 없고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 그냥 정직하게 마음열고 토론하자, 그리고 사이좋게 지내자. 꽃도 같이 심고 그랬으면 좋겠어요"라며 마찰을 빚었던 부녀회장 등과 화해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서울시와 성동구청이 지난 5년 치 난방비 1만4000여건을 전수 조사했고, 김부선의 주장이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세대 평균 난방비가 18만원인데 절반에 못 미치는 9만원을 넘지 않는 건수가 2398건 적발됐고, 같은 아파트에 사람이 살고 있는데 난방비가 0원인 경우도 300건이나 드러났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부선 사건 CCTV 공개, 대박이다" "김부선 사건 CCTV 공개, 김부선 힘내라" "김부선 사건 CCTV 공개, 응원한다" "김부선 사건 CCTV 공개, 비리 척결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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