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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뚜기 떼 덮친 해남, 이번엔 농경지 바닷물 침수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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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수십억 마리로 추정되는 메뚜기 떼가 농지를 습격해 피해를 본 전라남도 해남에 간척지 논이 바닷물에 담기는 피해가 발생했다.

31일 해남군과 관동리 주민에 따르면 해남군 화산면 관동마을 앞 들녘 100㏊ 이상에 바닷물이 유입됐다. 이 중 20∼30㏊ 규모의 농경지가 직접적인 침수 피해를 당했다.
관동리 주민들은 이날 오전 6시30분께부터 논에 물이 빠지기 시작했다면서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배수갑문이 잘못 개방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해남군은 간수를 빼고 민물을 유입시키는 희석작업 등 염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 중이다.

앞서 해남지역은 수십억 마리의 메뚜기 떼가 덮쳐 피해가 속하고 있다. 해남군은 메뚜기 떼의 이동경로를 차단하기 위해 29일 오후부터 친환경 살충제로 긴급 방제작업에 나섰다. 하지만 개체 수가 워낙 많고 번식력이 강해 방제에 애로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지난 30일 메뚜기 떼가 덮친 현장을 방문해 육안으로 곤충을 관찰한 결과 (메뚜기 목의 곤충이나) 메뚜기류가 아닌 풀무치류임을 확인했으며 세부 종 분류를 위해 시료를 채취한 상태라고 31일 밝혔다.

성충인 수컷 풀무치의 길이는 약 4.5cm, 암컷은 6∼6.5cm로 주로 7∼11월에 많이 볼 수 있으며 갈대 등 벼과 식물을 먹이로 삼는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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