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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경기부진 최대 수혜자는 신흥국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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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래 최고점 경신…증시 모멘텀 이동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글로벌 투자자들이 부진을 겪고 있는 유럽에서 신흥국 주식시장으로 대거 이동하고 있다고 미국 CNBC 방송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요 신흥국 증시의 흐름을 보여주는 MSCI 신흥시장 지수는 이날 0.55% 오른 1093.74를 기록하며 3년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신흥국 주식시장은 올 들어 지난 3월 중반 이후 지속적으로 선진국을 앞질러왔다. MSCI 신흥시장 지수는 올해 9% 넘게 뛰었다.
신흥 증시가 선전하는 이유로는 유럽의 부진이 꼽힌다. 2·4분기 제로성장을 기록한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의 디플레 우려가 커짐에 따라 투자자들이 유럽 주식을 팔고 성장성이 높은 신흥국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것이다.

미국 증시는 펀더멘털이 강하지만 밸류에이션이 높아 투자에 부담이 된다. 신흥국 증시는 여전히 미 증시에 비해 25% 정도 저평가돼 있다. 최근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증시의 추가 랠리가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국가별로 성장둔화에도 불구하고 중국 증시 상승세에 배팅하는 투자자들이 많다. 정권이 바뀐 인도와 인도네시아 역시 개혁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
스위스 픽텟 자산운용의 루카 파올리니 수석 전략가는 "최근 중국과 인도 증시에 대한 익스포저를 늘렸다"면서 "유로존의 각종 지표가 마이너스로 떨어졌고 미국 증시는 고평가 논란이 있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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