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美 저가항공사, 휠체어 탄 할머니 11시간 방치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미국의 저가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항공이 휠체어를 탄 할머니를 제 시간에 비행기에 태우지 않고 11시간 동안 공항 한구석에 방치해 논란이 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현지통신에 따르면 최근 앨리스 배티카노(85) 할머니는 딸이 사는 콜로라도주 덴버로 가려고 뉴저지주 뉴어크 공항에 갔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당뇨로 거동이 불편해 휠체어를 탄 배티카노 할머니는 배웅 나온 또 다른 딸에게 탑승구까지 함께 가자고 했지만 공항 여직원이 딸 대신 휠체어를 밀어주겠다고 했다. 그러나 이 여직원은 탑승구 대신 공항 한쪽 코너로 할머니를 밀고 간 뒤 내버려두고 사라졌다. 어디인지도 모르는 곳에 방치된 할머니는 결국 비행기를 놓쳤다.

덴버 공항에서 아무리 기다려도 어머니가 나오지 않자 공포에 휩싸인 딸이 항공사에 거세게 항의한 뒤에야 배티카노 할머니의 소재가 파악됐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수속 과정에서의 착오"라며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승객에 대한 정보가 탑승구 직원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피해 보상금 성격으로 나중에 쓸 수 있는 200달러짜리 항공 바우처를 배티카노 할머니에게 제공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