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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사장, 김우중 전 회장 비판…"리더 자질은 현실파악"(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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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 통해 '대우자동차 헐값 매각' 발언에 우회적 비판…"한국경제 발전에 이바지했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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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이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대우자동차 헐값 매각' 발언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호샤 사장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대우자동차 인수 후 한국GM 발전상과 한국경제 발전 공헌도 등을 차례대로 열거했다.

호샤 사장은 27일 창원 풀만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우자동차가 GM에 헐값에 넘어가면서 30조원이라는 막대한 국가적 경제손실을 입었다'는 내용의 김우중 전 회장의 '대우특별포럼' 발언에 대해 "리더의 가장 중요한 책임은 현실을 파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호샤 사장은 "본인은 최소한 40년 정도의 자동차 경력이 있는 사람이며 (한국GM 사장을 역임하면서) 한국 딜러, 협력업체, 한국경제, 사회 전반 등에 대해 고민을 거듭해 왔다"며 "지난 12년여 동안 (한국GM에게) 여러 어려운 도전과제들이 있었지만, 결국 (한국GM은) 한국경제 발전에 이바지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GM의 대우차 인수 후 구체적인 발전상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호샤 사장은 "GM이 대우자동차 인수를 결정했을 당시 생산 규모는 33만8000대였고, 지금은 연간 200만대"라며 "당시 직원 수는 8200여명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2만여명에 이른다"고 언급했다.

이어 호샤 사장은 "김우중 전 회장이 언급한 내용과 다른 입장을 가지고 있고, (본인은) 사업 현실을 파악하는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기회가 되면 앞으로 14년 후인 2028년에 본인도 한국에 다시 와서 자서전을 낼 것"이라고 발언했다.
한편 김우중 전 회장은 전날 열린 '대우특별포럼' 등을 통해 1999년 대우그룹 워크아웃 당시 대우차가 GM에 헐값에 매각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창원=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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