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윤 오후 2시·신학용 4시 서울중앙지법 출석 예정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김재윤 의원은 변호인을 통해 "오후 2시로 예정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신계륜 의원도 검찰에 출석의사를 밝혀 옴에 따라 야당 의원 3명은 모두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 심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법원이 구인영장을 발부한 의원은 이들 두명을 포함해 새누리당 조현룡(69)·박상은(65),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60) 의원 등 총 5명이다.
검찰은 이날 오전 의원들이 영장실질심사 연기를 요청하며 불출석 의사를 전해오자 구인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에 수사관들을 보냈다.
법원 관계자는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의원들에 대한 구속여부를 자정 이전에 결정내릴 방침이다.
야당 의원 3명은 서울종합예술실용전문학교(SAC)로부터 입법청탁과 함께 각각 1500만~5000만원 상당의 현금과 상품권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학용 의원은 유치원총연합회로부터 사립유치원 관련 법안을 발의하는 대가로 출판기념회 축하금 명목으로 3800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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