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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계 노벨상' 최초 여성 수상자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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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수학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필즈상'에 최초 여성 수상자가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마리암 미르자카니 스탠포드 대학교 교수. 1977년 이란의 테헤란에서 태어나 2004년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2004년부터 2008년까지는 클레이 수학연구소의 박사후 연구원과 프린스턴 대학교의 조교수로 지냈다. 2009년 순수수학에서의 연구 발전에 대한 공로로 블루멘탈상을, 2013년에는 미국수학회의 새터상을 수상했다.
마리암 미르자카니는 기하학과 동역학에서 큰 공헌을 했다. 리만곡면과 그 모듈라이 공간에서의 그녀의 연구는 수학의 여러 분야들 사이에 다리를 놓아줬으며, 그 모든 분야들에 영향을 줬다. 그녀는 초기에 쌍곡기하학 연구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졌고, 가장 최근의 업적은 동역학 분야에서 이뤄졌다.

수학 분야의 최고상인 필즈상은 젊은(만 40세 이하) 수학자에게만 수여한다. 미래에 더 큰 업적을 내도록 동기 부여를 하자는 취지다. 캐나다의 저명한 수학자 존 찰스 필즈를 기리기 위해 1936년 처음 도입돼 지금까지 총 52명이 이 상을 받았다.

수상자는 13일 '2014 서울세계수학자대회' 개막식에서 발표됐다. 이번 대회는 세계수학자대회 역사상 '최초'라는 수식어가 많이 붙었다. 미르자카니 외에도 아르투르 아빌라는 미주와 유럽 이외의 나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최초의 필즈상 수상자가 됐다. 더불어 네반리나 상은 수브하시 코트(인도)가, 가우스 상과 천 상은 각각 스탠리 오셔(미국)와 필립 그리피스(미국)가 받았다. 수학의 대중화에 크게 공헌한 수학자에게 수여하는 릴라바티 상은 아드리안 파엔자가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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