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약보합과 강보합에 머물렀고 나스닥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 호조와 양적완화 추가 축소 등 소식은 지수에 별 방향을 제시하지 못했다.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깜짝 경제성장률 소식에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했다가 하락세로 돌아선 뒤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개장 초기 강세에서 밀린 뒤 등락했다.
지난 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왔다. 미국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연율로 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경기 회복에 따라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매물이 나왔다고 시장 관계자들은 풀이했다.
트위터는 지난 분기 주당 1센트의 손실을 냈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2센트 순이익을 발표했다. 이 소식에 힘입어 트위터 주가는 19.93% 급등했다.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스틸은 19.37% 급등했다. 미국 최대 철강업체인 이 회사는 비용을 절감해 2분기 손실을 줄였다고 밝히며 매수세를 불렀다. 이 회사의 지난 분기 손실은 1800만달러, 주당 12센트로 전년 동기의 7800만달러, 주당 54센트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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