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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 박하선-권상우 격한 대립, "나한테 이럴 자격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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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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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박하선과 권상우가 오해 속에서 격하게 대립했다.

2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극본 한지훈, 연출 박영수) 4회에서는 나홍주(박하선 분)가 강민우(이정진 분)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본 차석훈(권상우 분)이 분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석훈은 홍주에게 다가가 "너 지금 뭐하는 거야?"라고 다그쳤고, 민우는 여유롭게 웃으며 "강민우라고 합니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하지만 석훈은 거친 말투로 홍주에게 집에 가서 얘기하자고 했다. 민우는 오해하지 말라며 달랬지만 화가 난 석훈은 "그쪽하고 다시 볼 일은 없을 거 같습니다"라고 딱 잘랐다.

이후 차를 타고 가던 석훈과 홍주는 냉랭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급기야 석훈은 급히 차를 세운 뒤 "그 자식 뭐하는 놈이야?"라고 물었고, 홍주는 "자기한테 떳떳하지 못한 일 한거 없다"며 "나 못 믿어?"라고 되물었다.
이에 석훈은 "넌 믿지. 그런데 그 자식은 못 믿어. 보모라고 들어앉혀놓고 한밤 중에 드나드는 거 난 못 믿어"라고 쏘아붙였다.

화가 치밀어 오른 홍주는 "도둑이 제발 저리는 거냐"며 "홍콩에서 아무 일 없었다며? 나보고 믿으라고 해놓고 석훈씨가 나한테 이럴 자격이나 있어?"라고 응수했다. 대꾸할 말을 잊은 석훈은 차에서 내렸다.

한편 '유혹'은 인생의 끝에 몰린 한 남자가 거부할 수 없는 매혹적인 제안을 받고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얽히고설킨 관계 속에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네 남녀의 예측불허 사랑이야기를 담는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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