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비사업 국고보조금, 5년간 실집행률은 절반 수준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지난해 재정비촉진지구 34곳 가운데 8곳은 예산 집행 실적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간 집행편차가 매우 심해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의 2013년도 국토교통부 결산 심사 자료에 따르면, 재정비촉진사업지구 34곳 중 예산을 전액 집행한 곳은 12곳에 그쳤다.
지난해 재정비지구 34곳 중 예산현액을 100% 집행한 곳은 12곳에 불과했다. 50%~100% 미만인 재정비촉진사업지구는 9곳, 집행률 1%~50% 미만 5곳으로 나타났다. 특히 집행률 0% 및 예산 미교부는 8곳에 달했다.
예산집행이 없거나 미교부된 지구는 서울금천구 시흥동, 구로구 가리봉동, 동대문구 전농ㆍ답십리동, 경기도 구리 인창ㆍ수택지구 등 4곳이었다. 대구 서구 평리의 예산현액 8억 원은 0.1%만 집행됐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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