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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공직사회 관행, 시민 공모로 타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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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가 공무원들이 가지고 있는 나쁜 관행들을 타파하기 위해 직접 행정 서비스를 받는 시민의 의견을 모아 공직사회 자정의 기회를 마련한다.

서울시는 기존 공직사회의 잘못된 관행을 타파하기 위해 '서울시 공무원들이 타파해야 할 관행'을 26일까지 온라인 공모전 사이트를 통해 공모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의 대상은 평소 시민들이 공직 사회에서 없애야 한다고 느꼈던 모든 관행이다. 시는 공모전을 통해 불법·비리 행위는 아니더라도 공무원 사회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느끼는 중대한 잘못부터 의식하지 못할 만큼 사소한 것까지 다양한 의견을 모으겠다는 방침이다.

예를 들어 무표정한 얼굴로 불친절하게 응대하는 것, 관공서에 전화하면 서로 담당이 아니라고 하는 것 등 평소 시민들이 느끼는 일상적인 불편사항도 그 대상이 될 수 있다. 이밖에도 업무 관련자에게 경조사를 통지하는 것, 소액 수의계약 시 편하다는 이유로 기존 업체와 계속해서 재계약 하는 것 등 편의주의 관행도 공모전의 대상이 된다.

공모기간이 끝나면 시민들이 직접 타파해야 할 관행들을 선정하는 모바일 투표가 진행된다. 시는 이를 통해 선정된 '집중타파 대상'과 시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직원교육 및 캠페인을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서울식 공무원이 타파해야 할 관행 공모전은 26일까지 진행된다.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와우 서울 공모전 온라인 접수·담당자 이메일을 통해 100자 내외로 공모하면 된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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