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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얼 이모저모] 랭글리 버디 퍼트 "22초 만에 땡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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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랭글리.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스콧 랭글리.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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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22초 만에 들어간 버디 퍼트.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 뮤어필드빌리지(파72ㆍ7352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총상금 620만 달러) 최종 4라운드 16번홀(파3). 스콧 랭글리(파3)가 3.5m 거리에서 버디 퍼팅한 공이 홀 왼쪽 모서리에 딱 멈춰서자 갤러리의 탄성이 쏟아졌다.
랭글리 역시 아쉬움을 토로하면서 천천히 홀 쪽으로 이동해 한참을 지켜보다 동반플레이어 버바 왓슨(미국)과 몇 마디 이야기를 나눴다. 바로 그 순간 공이 홀안으로 떨어졌고, 결국 버디로 기록됐다. 랭글리는 두 팔을 벌리며 '왜 이제야 들어가느냐'는 듯한 동작과 함께 환호했다. 미국 CBS스포츠는 "정확히 22초 만에 홀 안으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골프규칙 16-2항이다. '공의 일부가 홀 가장자리에 걸쳐 있는 경우 선수가 부당한 지연없이 홀까지 가는데 충분한 시간과 이에 추가해 공의 정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10초간이 허용된다. 이때까지도 공이 홀에 들어가지 않으면 정지한 것으로 본다. 만약 그 뒤에 공이 들어갔다면 선수의 마지막 스트로크로 홀아웃한 것으로 간주하고, 스코어에 1벌타를 추가한다'는 설명이다.

랭글리는 물론 벌타를 받지 않았다. 브라이언 존스 PGA투어 규칙위원회 부위원장은 "랭글리가 퍼팅을 하고 난 뒤 곧바로 홀 쪽으로 이동했고, 그 이후 약 8초 정도가 지나서 공이 홀인됐기 때문에 버디로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랭글리는 그러나 1타 차 2위로 출발한 이날 행운의 버디에도 불구하고 무려 7오버파를 치는 난조로 공동 28위(4언더파 284타)로 추락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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